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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디자인

2018.04.03 23:56 황리건(@HRG) 작성

최근 디자인 컨퍼런스인 스펙트럼콘에서 하경제님의 신뢰의 디자인에 대한 동영상을 봤어요. 

신뢰를 줄 수 있는 디자인을 통해서 행동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 전에 제가 했던 생각과 비슷하더라고요. 

신뢰감을 주는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웹신뢰성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더 살펴보세요.

오래 전에 이집트 여행을 가서 신뢰에 대해 생각한 것을 기록했던 것이 생각이 나서 그 글을 찾아보려고 오랜 만에 유팩을 찾아봤어요. 당시에 이집트 여행과 127시간, 인도 사용자 리서치 이야기 등을 통해서 깨달았던, 시간이 지나도 인간 본성과 필요한 것은 변하지 않는 다는 것이 다시 한번 생각나네요. 신뢰를 디자인하는 것은 예측하기 어렵고 풀기 어려운 수준의 일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중요한 영역이 될 거 같아요. 혹시 airbnb 공동창업자의 신뢰 디자인에 대한 영상을 안 보셨다면 이것도 꼭 한번 보세요. 

다수가 함께 이용하고 상호작용하는 온라인 서비스에서 신뢰를 디자인한다는 것은, 서로 신뢰를 쌓는 행동을 하게 해야 한다는 점에서, 한번의 디자인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측정과 분석을 통해서 개선해 나가야 하더라고요. 신뢰를 통해서 행동을 유발하는 것 같지만, 여러 번의 행동 결과로 신뢰가 쌓인다는 것이 신뢰를 디자인하는 게 어려운 점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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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썼던 글을 보다보니까 구독자수가 아직도 2000명이 넘더라고요. 아마도 많은 분들은 구독을 등록해놓고 특별히 구독해제를 안 하셨던 거 같네요. ^^; 마지막 글로부터 참으로 오랜 시간이 지났네요. 구독자 분들은 계속 다음 글이 올라올 것을 기대하셨을텐데 제가 여러분과의 신뢰를 지키지 못 해서 죄송해요.

그리고 문뜩 생각해보니 여전히 티스토리 블로그는 동작하고 있고, 저는 유팩에 글을 쓸 수 있고, 그 메시지는 구독하시는 분들에게 메일로 전달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2012~2013년에 지난 글들이 올라왔으니 5년이 넘었어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마이크로소프트를 2015년에 그만두고, 현재는 원티드라는 채용 서비스 스타트업을 공동 창업하여 서비스 개발을 맡아서 3년 째 서비스를 키워가고 있어요. 저희 회사에서 요즘 가장 유명한 디자인 커뮤니티인 디자인 스펙트럼과 협업하여 시 디자이너 컨퍼런스를 하고 있으니 저에게는 감회가 새롭네요. 이번에는 제가 별로 참여하지는 못 했지만요. ^^;

가장 최근에 글을 올렸던 유민님은 얼마 전에 싱가폴에서 만났는데 현재 페이스북 싱가폴에서 파트너 엔지니어링을 담당하고 있어요. 유팩 학생 블로거로 활동했던 정민님과 결혼을 해서 아주 잘 살고 있어요. 김수님은 디자이너들이 직접 코드 없이 프로토타이핑을 할 수 있는 프로토파이라는 도구를 만드는 스타트업을 창업해서 글로벌하게 인기를 끌고 있네요. 

그리고 현재 게임회사 블리자드에서 일하는 재명님,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준혁님, 구글에서 일하는 태호님을 비롯해서 자주 연락하지 못 한 여러 멤버들이 생각나네요.

유팩 커뮤니티 모임을 통해서 만났던 수많은 분들이 하나둘 생각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혹시 이 글을 보시면 댓글 혹은 이메일(rgh@wantedlab.com)로 여러분의 소식도 전해주시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