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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몇개월간 UX팩토리를 방치하다가 최근에 블로깅을 다시 시작했는데요. 블로그 구독자분들에게 왜 블로그를 쉬었고, 왜 다시 시작하는지 이야기를 들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처음UX팩토리는 스스로 호기심을 가지고 공부했던 것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공간이었는데, 구독자가 많아지면서 일종의 의무감이 생겼던 것 같아요. UX팩토리 초기에는 기존에 존재하는 국내의 UX 글들을 모으고 블로그와 커뮤니티들을 연결하는 목적을 가지고 블로깅을 했어요. 그래서 외부 링크를 많이 했고, 이왕이면 한국에서 운영되는 블로그나 커뮤니티로 링크를 걸었죠.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니까 더 이상 새롭게 소개할 내용이 없어서 해외 자료들을 찾아서 전달을 했고요. 어느 시점이 되니까 해외 자료도 아주 새로운 것이 없어서, 새로운 자료나 튜토리얼 정도만 공유하게 되더라고요. 블로그는 사실 서로 링크를 공유하고 소통을 한다는 것이 정말 의미있는 일이거든요. 단지 정보만을 전달하는 것이 재미가 없었고, 제가 의무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제가 PXD 블로그처럼 현장에서 고민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요. 그래서 어느 날 의무감으로 하던 블로깅에서 손을 띄었고 한참을 쉬었어요. 한참 많이 하던 외부 활동도 일절 하지 않았고요. 그러면서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었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면서 정보 공유의 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제가 참여하지 않아도 열정적인 분들이 UXCampSeoul과 같은 행사를 열어주시기도 하셨고요.

 

정말 멋진 UXCampSeoul 오거나이저 분들. 고생 많으셨어요!

 

최근에 들어서 블로그를 통해서 예전처럼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분들은 UX 관련 정보를 기대할텐데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블로그를 새로운 주제로 다시 시작해 볼까도 싶었는데, 그렇다고 UX팩토리를 계속 방치할 수도 없어서요. 결국 내린 결론은 스스로 관심 갖는 주제가 UX든 아니든 계속 써보자는 것이었어요. UX팩토리를 처음 시작할 때도 이 분야가 재미있었고 스스로 알아본 것을 단지 주변의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보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거든요. 어쨌든, 관심 분야가 UX라는 개념과 사고 방식의 연장선 상에 있기 때문에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쓰고 싶을 때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개인적인 관심사에서 공공 정보 서비스처럼 발전했지만, 계속하기 위해서 앞으로 다시 필자들의 개인적인 관심사를 반영한 블로그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구독하시는 분들이 실망하고 많이 떠나가진 않을까 겁나기도 해요. 하지만 결국 필자들의 이야기와 생각을 담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의미있는 길이고 UX팩토리만이 가질 수 있는 가치라고 생각했어요.

 

참고로 저의 개인적인 최근 관심사는 실제 앱 또는 서비스 기획에서 개발까지의 경험, 디자인 언어와 마케팅 전략을 통한 UX의 관리(ex 메트로 스타일), 다양한 분야의 전략(기술, 디자인, 경영, 경쟁), 스타트업 비즈니스, 뇌과학 이런 것들이에요. 그 중에서 아직 UX 만큼 아주 매력적인 주제는 찾지 못했지만 이런 주제들을 다루면서 또 흥미로운 개념과 생각들을 탐험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다시 공부한 것들을 공유하고 함께 이야기 하는거지요. 

 

UX라는 개념 위에서 주제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UX팩토리가 되었으면 해요.

 

계속 지켜봐 주시고 재밌는 생각이나 주제가 있으면 덧글이나 트랙백으로 많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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